택배 3사, 실적 호조에도 부채 늘었다

입력 2021-04-22 07:00:13 수정 2021-04-22 07: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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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택배 3사 부채총계 9조6000억원 돌파
연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만 4조원 이상

지난해 언택트 소비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한 택배 3사의 부채총액이 예년보다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4월 16일까지 2020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기업의 부채 및 유동부채를 전수조사한 결과, 택배 3사(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부채총액은 9조6768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9조4223억6200만원과 비교해 2.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택배 3사의 지난해 유동부채 총액은 전년 대비 8.4% 늘어난 4조443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택배 3사 부채총액의 41.8%에 달하는 규모다. 상환 기간이 1년 이상인 비유동부채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5조632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택배 3사 모두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부채 규모가 늘면서 재무건전성이 뒷걸음질쳤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10조7811억271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3253억3756만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진의 매출액은 2조2156억866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영업이익은 1059억173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8584억393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영업이익은 345억1625만원으로 전년 대비 84.9%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부채총액은 5조6035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조4547억7100만원과 비교해 2.7%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의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는 각각 2조8076억600만원, 2조7959억49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한진의 부채총액은 2조5507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조4944억7000만원 대비 2.3% 늘었다.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는 각각 7552억1400만원, 5161억8500만원이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부채총액은 1조5225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4731억2100만원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는 각각 1조410억2600만원, 7678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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