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성능 기업용 SSD 신제품 양산

시간 입력 2021-04-15 14:16:45 시간 수정 2021-04-15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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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업용 SSD 'PE8110 E1.S' 모습<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기업용 SSD 'PE8110 E1.S' 모습<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인 'PE8110 E1.S'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96단 낸드 기반 제품인 PE6110 대비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다. 이는 4GB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하는 수준이다. 또 최대 용량 제품인 PE8110 8TB의 경우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제품의 성능은 대폭 개선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이전 세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교체해도 서버가 즉시 인식할 수 있고 △디자인을 개선해 발열을 줄일 수 있는 구조이며 △A/S 보장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는 강조했다.

또 이 제품은 OCP(Open Compute Project) 규격을 만족시킨 것으로 인정받았다. OCP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기업용 SSD의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 협의체다.

지난 3월 말 신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마친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중 주요 고객에게 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저전력이 강점인 SSD는 HDD 대비 94% 이상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며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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