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뜬다…셀트리온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 쇼핑한 소액주주들

입력 2021-04-09 07:00:16 수정 2021-04-09 0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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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주요 3사 소액주주 80~160% 늘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약 업종 상장사가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셀트리온그룹 계열사를 선택했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해 말 기준 2019년과 비교 가능한 2041곳의 소액주주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의 소액주주 수는 40만9742명으로 1년 전에 비해 81.19%(약 18만3601명)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액주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9만3640명으로 전년비 139.54%(17만1057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의 소액주주 수는 8만2195명(160.85%) 늘어난 13만3292명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그룹 상장사 3곳의 소액주주가 모두 대폭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전체 기업 중 이들 3곳의 소액주주 증가 수 순위가 상위 50위 안에 든다. 각각 셀트리온 7위, 셀트리온헬스케어 9위, 셀트리온제약 30위 등이다.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매출에 신규 의약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액주주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 새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유망하게 떠올랐다. 또 지난해엔 코로나19로 백신, 진단, 치료제 관련주가 큰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개발 소식을 지난해 알린 바 있다. 이 약은 올해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셀트리온그룹 주요 3사의 실적이 고공행진했다.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한 바 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증가해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8.5%다.

셀트리온과 해외 각지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276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8%, 영업이익 337%, 당기순이익은 27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2%다.

화학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의 매출이 증가한 덕을 봤다. 또 이 회사가 국내에 유통하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의 처방액도 늘어났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35억6000만원, 영업이익 23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20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6%, 60.3%, 143.4%씩 늘어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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