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쌀때 줍자"…유통株 담는 소액주주

입력 2021-04-08 07:00:15 수정 2021-04-08 07: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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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이마트·GS리테일 등 대형 주식 매수


'동학개미' 붐으로 주식 시장에 유입된 소액주주들이 저렴해진 소비주를 쓸어 담았다. 동학개미들이 '픽'한 주식은 호텔신라, 이마트,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사였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해 말 기준 2019년과 비교 가능한 2041곳의 소액주주 수를 조사한 결과, 유통 상장사 11곳에 투자하고 있는 소액주주는 35만13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10만명 정도에 그쳤던 소액주주는 1년 새 3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재 소액주주들이 들고 있는 주식수는 1억1387만주로, 상장사 총 발행주식(2억4033만주)의 절반 정도다.

주식 시장 열풍으로 몰려든 동학개미들은 쌈짓돈으로 유통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시세가 평년보다 낮아져 동학개미들의 투심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주가 역시 빠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실제, 작년 소액주주가 가장 많이 몰린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직전에는 9만~10만원대에 거래되던 주식이다. 작년 팬데믹 상황으로 한때 7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호텔신라 하한가는 6만700원으로, 이 가격에 주식을 매수해 현재까지 들고있다면 주당 약 2만 원의 평가수익을 얻는다.

동학개미들은 호텔신라 외에도 이마트, GS리테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대형 유통주를 집중 매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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