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헬스케어, 자회사 검진사업 양수 결정

시간 입력 2021-04-02 07:00:06 시간 수정 2021-04-02 0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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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유비케어, 기업 건강검진업무 관리 솔루션 ‘검진이지’ 운영


GC녹십자헬스케어(대표 안효조)가 자회사의 검진사업 양수를 통해 기존 검진사업과의 시너지를 제고할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1분기 이사회를 열고 작년 인수한 자회사 유비케어의 검진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유비케어 검진사업의 장부가액은 약 13억1650만원이다.

유비케어는 GC녹십자헬스케어의 자회사이므로, 이번 사업양수도 거래는 동일지배하의 사업결합으로 회계처리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비케어는 GC녹십자헬스케어가 지난해 초 인수한 업체다. 유비케어는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졌으며, 이밖에 기업 건강검진업무 관리 솔루션 ‘검진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유비케어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52.65%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인수에 약 2088억원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GC녹십자헬스케어는 총 1300억원을 차입했으며 700억원은 모회사인 GC녹십자홀딩스로부터 차입했고 600억원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바 있다.

그 결과 이 회사 장단기 차입금은 2019년 말 43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719억원으로 39.9배 증가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검진사업 양수로 기존에 하고 있는 검진사업과의 동반상승 효과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기존에도 보험사 고객, 기업 임직원 등 250만 고객을 대상으로 검진 제공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의 검진사업 양수로 해당 사업을 강화하면서 추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회사 측은 '검진'과 '케어'를 두 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비케어 입장에서는 EMR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으며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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