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분할 예고한 LG, 작년 이사회 안건 22% 사업·경영 관련

입력 2021-03-25 07:00:17 수정 2021-03-25 07: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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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관련 안건 83건…전체 안건의 30.86% 차지
26일 열리는 ㈜LG 주총서 그룹분할 안건 논의 예정


LG그룹이 지난해 이사회에서 논의한 안건 중 22%가 사업과 경영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277곳의 이사회 활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작년 LG그룹의 이사회 개최 횟수는 102회로 총 269건의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건별로 보면 ‘인사’ 관련 안건이 83건으로 전체의 30.8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인사 관련 안건은 가장 많았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전년도 LG그룹 인사관련 안건은 135건으로 전체의 40.18%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경영과 직결된 ‘사업·경영’ 안건이 59건으로 전체에서 21.93%를 차지했다. 사업경영 안건의 경우 전년에 비해 6.75%포인트 증가해 안건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작년 LG그룹은 물적분할과 그룹 분할 등 기업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먼저 작년 9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로 대표되는 전지사업부문을 분사하기 위한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물적분할에 따라 전자사업부문(가칭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고, 12월에 공식 출범했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 이하 ‘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사회에서 그룹분할을 위한 계열분리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오는 26일 LG지주사 주총 주요 안건에 오른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며 LG신설지주는 LG상사(자회사 판토스 포함), LG하우시스, LGMMA, 실리콘웍스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 작년 LG그룹 이사회에서 △‘특수관계거래’ 42건(15.61%) △‘기타’ 40건(14.87%) △‘규정·정관’ 21건(7.81%) △‘자금’ 24건(8.92%) 순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LG전자는 24일 열린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7월 공식 출범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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