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계열사, ESG 경영 관심…이사회서 논의

입력 2021-03-26 07:00:17 수정 2021-03-26 0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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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20년 평가서 종합 'A' 획득
지속가능 경영 관심…'리필스테이션' 업계 최초 운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전 세계 산업의 화두가 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회도 ESG 경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277곳의 이사회 활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지주사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나란히 ‘ESG 동향과 현황’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ESG 경영이 산업계 전반에서 대세로 떠오르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이에 맞춰 경영 활동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핵심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몇 년 전부터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물류 사업장 및 사무실이 대상이었다. 활동성과는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모두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종합 평가 등급으로 동일하게 ‘A'를 획득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생산, 물류 사업장, 사무실을 넘어 소비자 대상 제품 판매에 있어서도 최근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리필스테이션’이 있다. 화장품 업계 최초로 선보인 리필스테이션에선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만 소분해 구매할 수 있다. 리필용 용기는 코코넛 껍질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이밖에 회사는 화장품 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도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까지 플라스틱 패키지의 경량화, 제거, 대체 등의 방법으로 700톤의 사용량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플라스틱 패키지는 용기 특성상 하나의 재질로 만들기 쉽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분리수거에도 어려움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포장재 연구를 통해 단일 재질의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일리윤 프로바이오틱스 스킨 배리어 에센스 드롭)을 생산했다.

그룹 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사용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메쉬망 필터 기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 원료의 불순물을 제거해 소비자 사용 후 재료 100% PET 용기를 만드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한편, 기존 기업에 대한 평가는 재무구조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재무구조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새롭게 대두된 것이 ESG평가다. E는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S는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 G는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ESG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로 알려졌다.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 자본조달 비용을 감소시키고 상장 실익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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