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이사회 안건 59% 사업·경영 관련…건설 경쟁력 강화 '잰걸음'

입력 2021-03-26 07:00:14 수정 2021-03-26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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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및 공사도급계약 등 건설업 관련 안건 비중 가장 많아


금호산업(대표 서재환) 이사회가 지난해 의결한 안건의 절반 이상이 사업·경영 관련 사안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277곳의 지난해 이사회 활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금호산업은 15번의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 29건의 안건을 다룬 것으로 집계됐다.

안건별로는 사업·경영과 관련한 안건 비중이 58.6%(17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금 관련 안건이 17.2%(5건), 인사, 특수관계거래, 기타 안건이 각각 6.9%(2건), 규정·정관 관련 안건이 3.5%(1건)를 차지했다.

안건 내용으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사안을 비롯해 공사도급계약, 정비사업 대출 연대보증 등 건설업과 관련한 사안들이 주를 이뤘다.

금호산업은 최근 본업인 건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날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금호건설'로 사명 변경도 추진된다.

앞서 금호산업은 고속사업부와 타이어사업부 등을 분사시키고 2019년 매각을 결정한 아시아나항공도 '매각예정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하면서 현재 회사 주요 사업으로 건설업만 남은 상태다.

지난해 주택부문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거둔 만큼 올해 이 회사는 건설업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더디지만 별다른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업에 집중할 여력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금호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확대된 1조8296억원이다. 특히 주택부문에서 1년 전보다 55.4% 증가한 6531억원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46.3% 증가한 812억원이다.

이에 올해 분양목표도 전년 대비 높게 설정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전국에 6500여세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급물량이 4100여세대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2400세대 더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금호산업의 이사회 출석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89.1%였으며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2019년에 이어 지난해도 100%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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