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출신분야 보니...셀트리온 '의대'·셀트리온헬스케어 '회계법인'

입력 2021-03-20 07:00:03 수정 2021-03-21 0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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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중심 셀트리온, 임상 관련 전문성 중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품 매입 전세계 각지 판매…‘재고자산’ 회계 처리 관심↑


셀트리온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외이사의 출신 분야가 각기 달랐다. 연구개발(R&D) 중심인 셀트리온의 사외이사는 의대 출신 인사가 대부분이었으며, 유통 사업이 중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사외이사는 대부분 회계에 전문성을 가진 인사였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64대 대기업집단 중 지난 12일까지 주주총회소집결의 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상장사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 385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외이사진 4명 중 2명(50%)이 세무회계에 전문성을 가진 인사로 구성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오는 26일 주총에서 이중재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된다. 이중재 사외이사 내정자는 검사 및 부장검사로 18년간 근무해온 관료 출신 인사다. 또 이 사외이사 내정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무법인 정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법률전문가다.

기존 사외이사진을 구성했던 재계 출신 사외이사 원에쿼티파트너스 데이비드한 전무의 임기가 오는 3월29일 만료된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외이사는 공인회계사 2명(라현주, 최응열)과 관료 출신 1명(이중재), 언론인 출신 1명(정운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 셀트리온 사외이사진은 오는 26일 주총 이후에도 변동이 없다. 5명 중 2명(40%)이 의대 교수로 학계 출신이고, 2명은 재계 출신(김근영 전 한승실업 대표,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1명은 관료 출신(이재식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 R&D 중심으로 임상과 관련한 전문성을 지닌 인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일선 의료현장 경험이 풍부한 의대 교수를 사외이사에 다수 포함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에 유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셀트리온으로부터 의약품을 매입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재고자산을 매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때때로 재고자산과 관련한 회계 이슈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회계법인 출신의 사외이사 2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 같은 회계 이슈에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처럼 셀트리온그룹 주요 핵심 계열사 2곳의 사외이사진 구성이 각기 다른 것은 기업 특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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