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배당금 2227억원 최대…시가배당률 8.3%

입력 2021-02-26 07:00:15 수정 2021-02-26 08: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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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배당률 2년새 3.8%p 상승… 배당주 매력 부각


메리츠증권은 최근 3개년간 배당금 규모와 시가배당률을 대폭 늘었다. 철저한 성과주의로 유명한 메리츠증권이 성과를 낸 만큼 주주환원정책에도 집중한 모습이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2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을 발표한 613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2227억원, 시가배당률은 8.3%로 전년대비 각각 64%, 3.3%포인트 증가했다. 조사대상 증권사 중 배당금 총액과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낸 것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에게 배당수익이 많이 났다는 의미다. 지난해 증권업 호황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고, 주가 회복에 따른 배당수익까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16조6049억원, 영업이익 8280억원, 당기순이익 56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39.4%, 21.8%, 1.9% 개선됐다. 재무건전성·수익개선 등에 힘입어 메리츠증권의 주가는 작년 최저점 대비 배당기준일(2020년 12월31일)까지 90.59%까지 반등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금총액과 시가배당률이 꾸준히 늘었다. 앞서 2018년에 배당금 총액 1394억원, 시가배당률 4.5%를 기록했으며, 이어 2019년에는 배당금 총액이 1357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시가배당률은 5.0%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시가배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리츠증권에 이어 배당금 총액이 많은 증권사는 △삼성증권(1965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321억원) △신영증권(217억원) △교보증권(215억원)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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