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년 만에 1000억원대 배당 시행 ‘눈길’

입력 2021-02-25 07:00:22 수정 2021-02-25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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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최대 순이익에 배당규모 확대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실현한 뒤 배당금 규모도 3년 만에 1000억원대로 올라 눈길을 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2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을 발표한 613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메리츠화재의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 총액은 1510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28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 850원보다 50.5%(430원) 증가한 수치다. 시가배당률은 7.9%다.

메리츠화재의 배당금 총액이 1000억원대를 다시 넘어선 것은 2017년 1245억3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과 2019년에 지급된 배당금은 각각 917억3900만원, 947억6100만원 등이었다.

배당성향도 2019년 31.5%에서 지난해 34.9%로 3.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004억3700만원에서 4317억8000만원으로 43.7%(1313억4300만원) 증가할 때, 배당금도 947억6100만원에서 1510억7100만원으로 59.4%(563억1000만원) 늘면서다.

최근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령에도 수치가 더 오르긴 했지만, 업계는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장기 인보험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어닝서프라이즈 달성했던 점을 감안할 때 상향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손해율이 높은 자동차보험 사업부문에서도 지난해 손보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도 당국의 배당 권고안에 동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메리츠화재의 주식 20만주, 지분율 0.18%를 보유한 김용범 부회장은 이번 결산배당을 통해 2억560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험업계 내 최대주주 일가를 제외한 CEO(최고경영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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