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방준혁, 지난해 배당 확대에 수령액 '방긋'

입력 2021-02-26 07:00:12 수정 2021-02-26 07: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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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225억·넷마블 방준혁 159억 전체 상장사 15위·21위
엔씨, 리니지 형제 힘 입어 배당총액 64% 급증...넷마블, 3년 만에 배당 재개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힘 입어 배당을 확대하면서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 방준혁 의장이 수령한 배당금도 크게 늘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2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을 발표한 613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게임사 가운데 개인 배당금 규모 1위는 225억원을 수령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였다. 전체 상장사 중에서는 개인 배당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주당 배당금을 8550원으로 전년 5220원 대비 3330원이나 확대됐다. 배당금 총액은 1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증가했다. 지난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등 흥행으로 순이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순이익의 30%를 배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 11.97%을 보유한 최대주주 김택진 대표가 수령한 배당금도 2018년 159억원, 2019년 137억원, 2020년 225억원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넷마블은 2018년부터 현금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가 2020년 결산부터 현금 배당을 재개했다. 2020년 주당 배당금으로 767원을 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628억원이다.

이에 지분 24.15%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이 수령한 배당금도 전년 0원에서 159억원으로 늘었고,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개인 배당금 순위 21위에 올랐다.

방 의장에 이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46억원을 수령해 배당금이 가장 컸다. 위메이드는 2020년 결산으로 주당 60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고 배당금 총액은 98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배당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배당 성향 30%를 유지하기로 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위메이드의 순손실은 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개선됐다. 모바일 MMORPG '미르4' 성과로 매출은 11.4% 증가해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의 김가람 대표도 26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주당 배당금 350원을 책정해 전년 대비 50원 확대됐다.

이들 최대주주들에 이어 넷마블 지분 0.66%를 보유한 이재현 CJ 회장 4억3500만원,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2억1500만원,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 1억500만원 등이 1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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