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는 거위는 옛말"…강원랜드·GKL, 코로나19 직격탄에 일제히 적자전환

입력 2021-02-18 07:00:19 수정 2021-02-18 0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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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공기업, 매출 반토막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카지노 영업 중단 여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카지노 공기업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일제히 적자전환했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2020년 잠정실적을 공개한 326개 기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4785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 1조원을 넘겼던 전년(1조5200억8000만원) 대비 69% 감소한 것이다.

GKL의 매출액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작년 기준 GKL의 매출액은 1844억6200만원으로, 2019년(4907억5200만원)과 비교했을 때 62%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나란히 적자로 돌아섰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315억8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GKL도 888억1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랜드와 GKL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카지노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결과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카지노 운영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전망은 밝지 않다. 강원랜드는 지난 15일부터 일일 카지노 이용객을 1200명으로 제한하고, ARS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객을 받고 있다.

GKL은 부산 롯데점에 한해 문을 열었다. 강남 코엑스, 강북 힐튼점의 경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오는 3월 1일까지 휴장이 예정된 상태다.

한편 강원랜드 내국인 전용 카지노를, GKL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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