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신증권·KB증권 등 지난해 순고용 '마이너스'

입력 2021-02-05 07:00:19 수정 2021-02-05 07: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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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순고용인원 -198명… 증권사 중 최저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 고용활동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통폐합과 비대면 투자문화 확산으로 인력감축이 불가피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9년 결산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14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순고용인원은 -198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신증권(-33명) △KB증권(-28명) △한화투자증권(-22명) △노무라금융투자(-7명) △상상인증권(-4명) 등도 순고용인원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미래에셋대우의 순고용인원은 2018년 -150명, 2019년 -279명 등 3년 연속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갔다. 2019년에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제외하고 순고용인원이 70명 이상 줄어든 곳은 없었다. KB증권은 2019년 순고용인원이 -79명으로 미래에셋대우 다음으로 순고용인원 감축규모가 많았다. 당시 현대증권 통합인수 후 처음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순고용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에서 상실자수를 뺀 수치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전년대비 순고용인원 마이너스 추세가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신증권의 2019년 순고용인원은 -9명에서 2018년 -35명 보다 완화됐다가 지난해 -33명으로 마이너스 추세가 심화됐다.

증권사들이 인력을 줄이게 된 배경에는 투자환경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우선 투자자들이 영업지점 방문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익숙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투자문화 확산됐다. 결국 회사 입장에선 영업지점을 줄이는 게 비용절감 효과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사 국내지점(영업소 포함)은 986곳으로 2019년 1046곳에서 60곳(5.7%) 감소했다. 2010년 지점이 1879곳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가까운 893곳(47.5%) 줄어든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인력감축 기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고용인력도 늘어날 수 있는데 금융당국이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마저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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