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코로나에도 고용 확대…금융권 '유일'

입력 2021-02-07 07:00:03 수정 2021-02-08 0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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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웰컴, 순고용인원 증가 규모 1·2위


저축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IT(정보기술)인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9년 결산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14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저축은행 10개사의 순고용인원은 144명으로 2019년 59명보다 85명(144.1%) 증가했다.

순고용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에서 상실자수를 뺀 수치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는 877명, 상실자수는 733명이었다.

특히 금융권 내 대부분 업권에서 고용이 감소했지만 저축은행만 유일하게 고용이 확대됐다. 은행의 경우 순고용인원이 1553명 감소해 고용이 가장 크게 줄었고 카드사와 보험사도 388명, 427명 줄었다.

자산운용사도 순고용인원이 늘긴 했지만 2019년 34명에서 지난해 35명으로 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저축은행의 고용 확대는 디지털 전환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대되면서 플랫폼 강화, 디지털 서비스 도입 등이 중요해졌고 IT 개발 인력 채용도 느는 추세다. SBI저축은행은 IT 인력 5명을 지난해 신입사원으로 채용했고 웰컴저축은행은 경력직 30명 중 절반가량을 IT 인력으로 채웠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웰컴저축은행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SBI저축은행은 순고용인원이 2019년 5명에서 지난해 57명으로 52명 늘었다. 웰컴저축은행은 2019년 -16명이었지만 지난해 53명으로 플러스 전환해 순고용인원이 69명 늘었다.

JT친애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도 각각 46명, 45명씩 증가했고 △페퍼저축은행 15명 △푸른저축은행 5명 △OSB저축은행 2명이었다.

반면 OK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3곳은 고용이 감소했다 OK저축은행이 94명으로 순고용인원 감소폭이 가장 컸고 유진저축은행은 32명,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3명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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