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작년 순고용인원 135명 최다…전년비 35% 증가

시간 입력 2021-02-04 07:00:21 시간 수정 2021-02-04 0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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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BNK투자·신한금투·유진증권 등 50명 이상 순고용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증권사 중 순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업다각화를 통한 인력보강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9년 결산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14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누적 순고용인원은 135명으로 파악됐다. 전년대비 35%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순고용인원이 늘어난 배경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위한 사업다각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컨트롤 타워 조직인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본부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비대면 투자문화 확산에 발맞춰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무인화·자동화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하는 등 AI분야 인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순고용인원 50명 이상을 기록한 증권사를 살펴보면 △키움증권(65명) △BNK투자증권(57명) △신한금융투자(55명) △유진증권(54명) △한양증권(50명) 등이다.

특히 2019년 순고용인원이 -10명이던 BNK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규모를 늘리는 과정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BNK투자증권에 대한 유상증자대금 2000억원을 납입했다. 그룹지원을 통해 BNK투자증권은 올해 자기자본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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