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반사이익 봤지만…고용은 줄인 보험사

입력 2021-02-05 07:00:16 수정 2021-02-05 0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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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손보사, 실적 상승에도 순고용 마이너스 심화…생보사는 일부 개선

34개 보험사 고용인원 변화 추이 <자료=CEO스코어>
34개 보험사 고용인원 변화 추이 <자료=CEO스코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 이익으로 본 보험업계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막상 고용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9년 결산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145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34개 보험사의 국민연금 총 가입자 수는 5만467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말(5만5479명) 대비 1.5%(807명) 감소했다.

이는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보다 상실자 수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해 5769명이 신규 취득한 것과 달리 6206명이 자격을 상실했다. 이에 따른 순고용인원은 –437명이다.

2019년 신규 취득자 수가 7231명, 상실자 수가 7241명으로 순고용인원이 –1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순고용 마이너스 추세가 심화된 것이다.

업체별로는 한화손해보험이 순고용인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고용인원은 총 –317명으로 2019년에 –49명인 것과 비교하면 268명 줄었다.

전년 대비 순고용 감소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메리츠화재다. 이 회사의 순고용인원은 2019년 217명에서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91명 감소한 –74명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역시 2019년 –6명에서 지난해에는 –77명으로 순고용인원이 감소했다. 삼성화재 순고용인원의 경우 2019년 199명에서 지난해 44.7% 감소한 11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4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적자를 기록했던 2019년(-691억원) 대비 1173억원의 순익을 추가로 이룬 것이다. 삼성화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75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생명보험사의 경우 순고용인원 지수가 소폭이나마 개선됐다.

지난해 1조3705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0.3% 상승한 삼성생명의 순고용인원은 2019년 –66명에서 지난해 –57명으로 마이너스 추세를 완화했다.

지난해 2427억원의 순익으로 무려 313.7% 성장한 한화생명의 경우 순고용인원을 68명에서 82명으로 20.6% 늘렸다.

같은 기간 흥국생명 역시 –29명이었던 순고용인원을 지난해 39명으로 늘렸고 동양생명도 –25명이었던 순고용을 4명으로 늘리며 순고용을 플러스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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