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어렵다"... GM·쌍용·르노, 지난해 순고용 '마이너스'

입력 2021-02-04 07:00:16 수정 2021-02-04 08: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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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사 순고용인원 -464명
코로나19 등 경영악화로 적자 기록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마이너 3사로 불리는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순고용인원이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영악화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7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완성차 마이너 3사의 순고용인원은 -4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순고용인원 -151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순고용인원은 그해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수에서 상실자수를 뺀 값이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GM의 순고용인원은 2019년 -67명에서 지난해 -125명으로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쌍용차는 52명에서 -137명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르노삼성도 -136명에서 -202명으로 순고용인원이 더 줄었다.

국민연금 가입 자격 취득자보다 상실자수가 많아지면서 전체 가입자수도 줄었다. 한국GM의 국민연금 가입자수는 2020년 말 기준 8733명으로 전년 동기 8886명 대비 약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쌍용차의 가입자수는 4761명으로 전년 동기 4891명와 비교해 2.7% 줄었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해 408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4243명 대비 3.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수출 실적이 급감하고 적자가 이어지면서 일자리 창출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 3사는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지난해 수출 실적 악화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28만5499대로 전년 동기 34만755대와 비교해 16.2% 줄었다. 이로 인해 전체 실적도 전년 대비 41만7226대, 11.7% 감소한 36만8453대에 머물렀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및 수출에서 모두 부진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총 판매 실적은 10만7416대로 전년 동기 13만5235대와 비교해 20.6% 감소했다. 실적 악화로 지난해 4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 적자가 지속된 이 회사는 현재 법정관리 위기에 놓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2012년 이후 8년만의 영업적자다. 이 회사의 지난해 전체 판매 실적은 11만6166대로 전년 17만7450대 대비 34.5% 줄었다. 이로 인해 최근 조직 개편, 인력 구조조정 등의 계획이 담긴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법정관리 직전이고 한국GM, 르노삼성도 상황이 좋지 않다"며 "당분간 신규 인력 창출 등에 대한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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