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는 코로나 무풍지대…'네이버·카카오·넥슨·엔씨' 작년 고용 대폭 확대

입력 2021-02-04 07:00:03 수정 2021-02-05 0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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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국민연금 순고용 플러스 전환·급증
언택트 수혜에 고용 규모 적극 늘려
개발 인력 중심 인력 채용 활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포털, 게임사들은 언택트 소비 수혜에 힘 입어 순고용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7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등 게임사와 포털 기업들의 순고용인원이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순고용인원은 -5902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실적에 타격을 입자 고용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포털,게임사는 언택트 수혜로 실적이 성장하며 오히려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개발 인력 채용을 늘리기 위해 연봉을 인상하고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는 등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카카오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815명, 국민연금 가입 상실자는 662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취득자수에서 가입자수를 뺀 순고용인원은 153명을 기록했다. 이는 순고용인원이 2019년 -84명에서 237명 늘어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고용을 대폭 확대했다.

네이버의 작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1480명, 상실자는 1030명으로 순고용인원은 450명을 기록했다. 2019년 순고용인원 -124명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작년 10월 스노우의 잼라이브 서비스를 양수한 것이 순고용인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1062명, 상실자는 544명으로 순고용인원 51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57% 증가한 규모다.

넥슨코리아의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798명, 상실자수는 713명으로 순고용인원이 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8명에서 962.5%, 10배 급증한 규모다. 작년 1월~3월 넥슨레드 300여명과 불리언게임즈 60여명이 합병한 영향으로 순고용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넥슨코리아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순고용인원도 순증했다. 2019년 111명에서 2020년 188명으로 늘어 증가율 69.4%를 기록했다.

NHN의 지난해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는 409명, 상실자는 347명으로 순고용인원 62명이 순증했다. 이는 전년 15명에서 313.3% 증가한 규모다.

반면 넷마블은 500대 기업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고용인원이 순감했다. 지난해 넷마블의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 수는 176명이고 상실자 수는 193명이다. 이에 작년 순고용인원이 -17명으로 전년 43명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신입사원 200여명 공개 채용을 실시했고, 11월에는 개발 직군 경력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카카오도 7개 계열사와 함께 하반기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9월 2020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해 20개 부문에서 인력을 모집했다. 넥슨코리아는 작년 신입 경력 수시 채용을 지속 진행했고 상반기 게임 서비스 전문 자회사 '넥슨네트웍스'와 개발 자회사 '네오플' 인재 채용에 나섰다. NHN도 작년 상반기 게임 사업의 개발· 디자인·기획 세 부문에 걸쳐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올해에도 게임업계를 비롯한 포털, 인터넷 기업 등 IT업계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넥슨은 최근 신입 개발직 초봉을 5000만원, 비 개발직군은 4500만원으로 파격 인상했다. 이는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IT업계에서도 최고 수준 대우다. 올해 3년 만에 공개채용을 재개하고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겠단 포부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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