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가구 뜬다…국민연금, 지누스·한샘 주식 쇼핑

입력 2021-02-01 07:00:13 수정 2021-02-01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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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업체 지누스, 국민연금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 신규 진입
한샘, ‘집콕족’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실적이 증가한 가구 업체들의 주식을 매입했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달 22일 현재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곳의 국민연금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올 초 기준 지누스 지분 5.02%(72만3866주)와 한샘 지분 7.38%(173만684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초와 비교해 지누스 지분은 신규로 사들였고, 한샘 지분은 1.81%포인트 높였다. 올 초 기준 보유 주식 가치는 지누스가 약 764억원, 한샘이 약 1733억원이다.

지누스와 한샘은 가구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구 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맞았다.

지누스는 1979년 3월 설립된 업체다. 2000년대 초반까지 텐트 등 캠핑용품을 제조 및 판매해왔다.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주력 사업을 매트리스, 베개 및 가구사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는 매트리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매트리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3.4%(2950억원)다.

지누스 매출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더 크다. 특히, 해외 매출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 채널인 아마존, 월마트닷컴, 코스트코닷컴 등과 오프라인 매장 월마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87.9%로 오프라인 매출 비중(12.1%)보다 훨씬 크다.

지누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04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16.5%씩 증가했다.

한샘은 국내 가구 업계 1위 업체다. 2019년까지 최근 몇 년 간 시장 기대 대비 매출 성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해 전환기를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테리어 및 가구 구매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한샘은 자체 쇼핑몰과 함께 전국 각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와의 접점이 이미 확보돼 있었다.

한샘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조51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2% 늘어난 63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4만원대로 떨어졌던 한샘 주가는 최근 9만~1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구 업체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 전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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