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너일가,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평균 6.5년

입력 2021-01-15 07:00:16 수정 2021-01-15 09: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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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승진 6.5년·사장단 승진 15.8년
자녀세대가 부모세대 보다 승진 2년 빨라


SK그룹 오너일가가 입사 6.5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장단에 오르기까지는 평균 15.8년이 소요됐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 부모 및 자녀세대가 함께 경영에 참여하는 43개 그룹의 임원 승진 기간을 조사한 결과, SK그룹 오너일가 6명은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평균 6.5년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장단 승진은 평균 15.8년이 걸렸다.

SK그룹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 나이는 평균 34.3세다. 사장단 승진 나이는 평균 43.0세였다. 또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평균 2년 빠르게 임원을 달았다.

SK그룹 자녀세대 중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임원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1명이다. 최성환 총괄은 입사 4.9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2009년 SKC 전략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한 뒤 2011년 8월 전략기획실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3년 12월 SKC 기업문화본부 상무로 임원을 달았다.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아직 50대로 3세 경영은 활발하지 않지만, 3~4세들이 경영수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최태원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는 에너지 계열사인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씨는 SK바이오팜에서 일하다 현재 미국 유학 중이며, 차녀 최민정 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입사했다.

SK그룹 부모세대 5명의 임원 승진 기간은 평균 6.9년이 소요됐다. 이 중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이 입사 2년 만에 임원을 달아 가장 빠르게 승진했다.

최태원 회장은 1987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991년 3월 선경 부장으로 근무했고 1993년 선경아메리카 이사대우로 임원이 됐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 과장으로 입사한 후 부장을 거쳐 1996년 상무보로 승진, 사업기획실장을 맡으며 임원의 길로 들어섰다.

이어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3.0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7.1년 등 순으로 임원 승진소요 기간이 길었고, 박장석 SKC 고문이 16.2년이 걸려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박장석 고문은 SK그룹 창업자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녀 최혜원 씨와 결혼하면서 SK오너일가사위가 됐다.박 고문은 1979년 SK네트웍스에 사원으로 입사한 뒤 SKC 음향사업 부장을 거쳐 1995년 SKC 전략기획실 이사로 임원으로 승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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