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윤 씨젠 대표, 국내 500대 주식부호 27위…'진단키트'로 급성장

입력 2021-01-03 07:00:03 수정 2021-01-04 0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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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부호 상위 50명 중 10%, 대표종목 '제약바이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시장서 '뜨거운 감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전문업체 씨젠의 천종윤 대표이사가 국내 주식부호 순위에서 1년 새 100계단 이상 상승하며 27위를 기록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지난해 12월 29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천종윤 씨젠 대표가 보유한 씨젠 주식가치는 작년 1월2일 종가 기준 약 1472억원에서 12월29일 종가 기준 약 9476억원으로 543.9% 증가했다.

씨젠의 주가 상승으로 천 대표의 주식부호 순위는 연초 대비 125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천종윤 대표는 씨젠 창업주로, 작년 3분기 말 씨젠 지분 18.12%(475만444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씨젠은 진단키트 개발 전문업체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2019년까지만해도 씨젠의 매출은 120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로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만 6835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사진)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사진)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실적 성장에 씨젠의 주가도 덩달아 고공행진했다. 이 회사 주가는 1월2일 기준 3만950원에서 12월29일 19만9300원으로 약 1년 사이에 무려 6.4배 상승했다.

씨젠의 분자진단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20190nCoV Assay'는 지난해 4월21일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한 바 있다. 국내사 중 오상헬스케어(승인일 4월18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다.

지난해에는 씨젠과 더불어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수혜를 입었다. 기존 치료제의 매출 증가에 더불어 독감백신 매출도 늘었기 때문이다.

이들 제약바이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 총수 및 임원들은 주식부호 순위가 상승했다. 12월29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상위 50위 안에 제약바이오 관련 인물이 10%(5명)나 된다.

천종윤 대표 외에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8위)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4위) △한미사이언스 2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29위)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그룹 회장(50위) 등이 50위 안에 포진했다.

이 중 순위가 한 계단 하락한 서정진 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위가 뛰었다. 125계단 상승한 천종윤 대표 다음으로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의 순위 상승폭(80계단)이 가장 컸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20년 6월 바이오의약품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을 한 다국적제약사에 총 계약 규모 약 4조6450원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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