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최대주주' 오른 정용진, 30대 주식부호 안착

입력 2020-12-31 07:00:15 수정 2020-12-31 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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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회장 이마트 지분 8.22% 수증…주가도 빠르게 회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0대 주식부호에 올랐다.

증여로 이마트 최대주주에 오른 정 부회장은 실적 개선과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12월 29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9052억원 규모다.

연초 정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4998억원으로 평가됐는데, 이와 비교해 무려 81% 뛴 것이다.

주식가치 상승으로 500대 주식부호 순위에서 연초보다 11계단 오른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새 주식가치가 2배 이상 증액한 것은 수증한 이마트 지분 영향이다.

지난 9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했다.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단숨에 이마트와 신세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만 7785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마트 주식의 경우 주가 상승도 한 몫했다. 2020년 주식 거래 첫날 1주당 12만5500원에 장을 마쳤던 이마트 주식은 지난 29일 기준 15만500원으로 20%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발표한 주주가치 환원 계획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2020년부터 3년간 연간 영업이익(별도 기준)의 15%를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익이 감소해 환원 재원이 주당 2000원에 못미치더라도 최소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약속했다.

한편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에게 그룹 주요 주식을 증여한 이명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6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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