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 주식보호 순위 90위권 밖으로

입력 2020-12-31 07:00:17 수정 2020-12-31 0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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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지주사 지분 전량 매각...1월 34위서 12월 65계단 내려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주식부호 순위 9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게 지주사 주식을 전량 매각한 탓이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12월29일 종가 기준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보유지분가치는 2776억76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2일 종가 기준 5353억30만원과 비교해 2576억2413만원(48.1%) 감소한 것이다.

조양래 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는 1월2일 기준 34위에서 12월29일 기준 99위로 65계단 떨어졌다. 보유주식 대부분의 가치가 상승했지만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 6월26일 조양래 회장은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한국앤컴퍼니 보유주식 23.59% 전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해당 지분가치는 1월2일 종가 기준으로 3071억9770만원이었다.

블록딜로 인해 사실상 승계구도가 결정됐다. 조양래 회장 슬하에는 장녀 조희경, 차녀 조희원, 장남 조현식, 차남 조현범이 있다. 이들은 해당 블록딜 전까지 각각 0.83%, 10.82%, 19.32%, 19.31%의 지주사 지분을 보유 중이었다.

물론 갑작스럽게 진행된 승계 구도로 인해 내부 반발이 생기고 있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7월30일 서울가정법원에 조양래 회장 관련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역시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카앤라이프, 모델솔루션 등 계열사는 기존 상호명 그대로 사용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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