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여성임원 15명 배출 역대 ‘최다’...비중 8.5%로 상승

입력 2020-12-24 07:00:17 수정 2020-12-24 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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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구광모 회장 체제 하에서 여성임원 꾸준히 확대


LG그룹(회장 구광모)의 올해 승진 임원 177명 가운데 8.5%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여성임원 승진 비중이다. 올해도 구광모 회장 체제 하에서 적극적으로 여성임원을 고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중 2021년 정기인사를 발표한 18개 그룹의 승진 임원을 조사한 결과, 내년 LG그룹에서 임원 직함을 달게 될 177명 가운데 15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무가 4명, 나머지 11명은 상무이사로 선임됐다.

LG는 신규 임원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여성에게 임원 자리를 내줬다. 최근 5년 간 LG 신규임원에서 여성의 비율을 보면 △2017년 2.7% △2018년 4.3% △2019년 3.7% △2020년 6.7% △2021년 8.5%다.

조사대상에 포함한 30대 그룹 가운데서도 두 번째로 여성임원 승진 비율이 높았다. 올해 임원인사에서 여성임원 승진 비율은 CJ가 16.7%로 가장 높았고, 농협이 8.5%로 LG와 같았다.

실제로 LG는 매년 여성임원 수를 늘리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여성임원 수는 38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명이 늘어났다. 3분기 보고서 기준 여성임원 비중을 보면 △2016년 1.6% △2017년 2.% △2018년 2.6% △2019년 3.1% △2020년 4.2%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룹 내 계열사별로 보면 LG유플러스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이어 △LG화학 3명 △LG전자 2명 △LG생활건강 2명 △LG CNS·LG디스플레이·LG헬로비전이 각각 1명의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이 중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여성임원 채용이 눈에 띈다. 두 계열사 모두 사상 처음으로 전무 자리에 여성을 발탁했기 때문이다.

먼저 LG디스플레이 김희연 상무는 시장과 고객의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략·마케팅·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장을 맡게 됐다. LG화학에서는 윤수희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백신사업부를 맡게 된 윤 신임 전무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첫 여성 전무로 이름을 올렸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의 '여성 인재 육성' 기조 아래 여성 임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8년 취임 첫 해에는 여성 임원 7명을 발탁했고 지난해에는 11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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