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2324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완도-제주 잇는다

시간 입력 2020-12-17 15:44:40 시간 수정 2020-12-17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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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LS전선>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 인근 동해항에서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LS전선>

LS전선(대표 명노현)은 한국전력공사의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324억원 규모로 국내에서는 2009년 LS전선이 수주한 제주 2연계 사업 이후 최대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이다. 국제 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LS전선이 단독 참여했으며, 총 4번의 유찰 후 기술평가 등을 거쳐 LS전선이 최종 선정됐다.

LS전선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간 약 90km를 송전급(HVDC) 해저 케이블로 연결한다. HVDC 케이블은 교류(AC) 케이블과 달리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 일체를 수행하며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을 2개 라인으로 포설해 제주도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주도의 재생에너지를 육지로 전송할 수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 결정에는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국가기간산업인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책임감 측면도 고려됐다”며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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