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지속 동부건설, 3분기 R&D 비용 증가율 '1위'

입력 2020-12-11 07:00:14 수정 2020-12-11 07: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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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45.17% 확대…스마트기술 도입 등 수주경쟁력 강화

동부건설(대표 허상희)의 올 3분기 연구개발비용 증가율이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건설현장 내 스마트기술 도입 및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7곳을 조사한 결과, 동부건설의 올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1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5.1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개발비용 증가율은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 동부건설에 이어 롯데칠성음료(209.85%), 현대그린푸드(160.17%), 한화솔루션(126.91%) 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0.5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22%포인트 확대된 1.78%로 조사됐다.

동부건설은 2016년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이후 활발한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전년 대비 15계단 오른 21위에 자리했다. 50위권 내 중견건설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크다.

실적 호조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8938억원, 영업이익은 366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14.53%, 18.74% 올랐다.

주택규제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신규수주 물량 감소 등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만큼 동부건설은 신사업 발굴 등 R&D 비중을 늘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는 중견건설사 가운데 비교적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는 곳이다.

올 하반기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플랫폼 최적화와 추가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해당 기술은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드론 촬영, 분석, 활용 등 모든 절차를 통합한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이다.

고령화와 숙련인구 감소 등으로 건설업 노동 생산성이 저하되는 가운데 공기 단축을 통한 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동부건설은 현장 2곳을 시작으로 3년 안에 20곳까지 드론과 BIM(건설정보모델링)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관련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나설 수 있어 대형건설사와의 수주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실제 동부건설은 올 들어 대형건설사와의 수주전도 마다하지 않는 등 국내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전 중구 '대흥동1구역' 재개발(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서울 송파 '가락현대5차' 재건축(포스코건설), 경기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업장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으나 최근 전주 덕진구 '종광대2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시평 3위인 대림산업을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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