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올 들어 R&D 투자 1.6조…연간 2조 돌파 유력

입력 2020-12-10 07:00:04 수정 2020-12-11 07: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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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투자 규모 ‘최고’·삼성SDI 매출 대비 투자 비중 ‘최대’


올 들어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선점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하면 R&D 투자액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의 R&D 비용은 총 1조5623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601억원) 대비 7.2%(1052억원) 증가했다.

배터리 3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32조7203억원)이 1년 전보다 5.4%(1조6804억원) 확대된 가운데 R&D 투자 증가율이 이를 웃돌며 같은 기간 매출 대비 R&D 비중은 0.1%포인트 높아져 4.8%를 기록했다.

우선 LG화학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R&D 비용은 82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억원(0.4%) 감소했지만 배터리 3사 가운데 투자 규모가 가장 컸다. LG화학의 매출 대비 R&D 비중은 3.9%로 작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경우 3분기 누적 연결기준 R&D 투자액이 619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85억원(14.5%) 증가했다. 배터리 3사 중 투자 증가액이 가장 많았고, 매출 대비 R&D 비중도 0.3%포인트 높아진 7.7%로 가장 컸다.

전기차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누적 개별기준 R&D 비용은 12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6억원(31.2%) 확대됐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투자 규모와 매출액 대비 R&D 비중(3.6%)은 가장 작았다.

LG화학은 2018년 연간 기준 1조664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1310억원 등 매년 1조원 이상을 R&D 투자에 쓰고 있다. 삼성SDI도 지난해 2018년(6048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확대된 7126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SK이노도 2018년(1581억원), 2019년(1459억원) 등 매년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올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를 확대, 지난해 배터리 3사의 R&D 투자액은 2018년(1조8293억원) 대비 8.8%(1601억원) 증가해 1조9894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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