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매출 대비 R&D 비중 제약업계 1위

입력 2020-12-10 07:00:15 수정 2020-12-10 07: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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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비용 21% 증가, 비중 1년 새 4%포인트 이상 상승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중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7곳을 조사한 결과,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대비 R&D비 비중은 23.39%로 조사대상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7985억원을 기록했으며, R&D비로 약 1868억원을 지출했다. R&D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9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R&D 비중은 4.35%포인트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매년 업계 최고 수준의 R&D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12월 초 기준 총 32건의 파이프라인(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 32건 중 43.8%(14건)이 시장성이 뛰어난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또 이 중 20건(62.5%)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태다.

이는 회사 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식 파이프라인 기준이며, 공개되지 않은 후보물질까지 고려하면 보다 많을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은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다. 포지오티닙은 글로벌 임상 2상인 ‘ZENITH20' 코호트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약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액수 기준으로 가장 많은 R&D비를 지출한 곳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R&D로 약 2503억원을 지출했다. 작년 동기 대비 30.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R&D 비중은 18.54%를 기록했다.

이밖에 조사 대상 기업별 R&D비와 비중은 △대웅제약(1095억원, 15.57%) △유한양행(1246억원, 10.76%) △종근당(945억원, 9.78%) △GC녹십자(1041억원, 9.57%) △광동제약(79억원, 1.36%)를 기록했다. 이 중 대웅제약과 광동제약은 개별 기준, 나머지 업체는 연결 기준 수치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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