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LG디스플레이, 기부도 25% ‘더’

시간 입력 2020-12-08 07:00:10 시간 수정 2020-12-08 07: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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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부금 7억5300만 원…언택트·광저우 OLED 신공장 효과로 영업익 증가

자료: CEO스코어/단위: 백만 원
자료: CEO스코어/단위: 백만 원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기부금을 지난해보다 4분의 1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과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44억 원으로 2018년 4분기(2793억 원)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9375억 원에서 올해 -7146억 원으로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수요 불안정 △LCD 패널 판가 하락 등으로 영업손실이 지속 발생했다. 손실 규모도 지난해 1분기 –1320억 원에서 지난해 4분기 4219억 원, 올해 2분기에는 –5170억 원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 본격 양산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정보기술(IT) 부문 수요가 늘고 패널 단가도 상승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매년 축소하던 기부금 추이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의 연도별 3분기 누적 기부금은 △2015년 80억9200만 원에서 △2016년 172억3400만 원으로 증가한 이후 △2017년 126억1000만 원 △2018년 31억5900만 원 △지난해는 6억500만 원까지 급감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7억5300만 원을 기부해 지난해 대비 24.5% 증가했다.

4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증가와 OLED 신공장의 본격 양산 효과가 이어져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결산 기준 기부금은 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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