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코로나19 도시정비로 돌파…덩달아 기부금도 '쑥'

입력 2020-12-07 07:00:14 수정 2020-12-07 0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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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수주 '1조클럽' 가입…작년 말 대비 기부금 규모 123.0% 증가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의 올 3분기 기부금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작년 연말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부금 집행 규모는 16억6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기부금 규모(7억4700만 원)와 비교하면 123.0%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경영실적은 다소 위축됐으나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됨에도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한 것이 기부금 증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이 회사의 누적 매출액은 5조2563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2.7% 감소했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50.2% 감소한 20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추가 원가가 발생하면서 외형은 물론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잇따르는 부동산 규제 등으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실적을 거뒀다. 주력사업인 해외플랜트 수주물량이 줄어들면서 국내 주택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 셈이다.

울산, 청주, 인천,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대형 정비사업 수주고를 쌓으며 현재까지 1조2782억 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지난해 4790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3배 가량 확대된 모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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