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종, 코로나19로 기부금 축소…SK이노 감소액 최고

입력 2020-12-06 07:00:03 수정 2020-12-07 07:49:1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전체 501억원 감소액 중 SK이노 및 SK 계열사 감소액이 91.6% 차지

올해 석유화학업종의 기부금이 줄어든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석유화학업종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86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363억 원) 대비 501억 원(36.8%) 감소했다.

석유화학업종 내 24개 기업 가운데 10개 기업의 기부금(447억 원)이 1년 전보다 31억 원(7.5%) 증가한 반면 14개 기업의 기부금(415억 원)이 532억 원(56.2%) 줄며 전체 기부금 규모도 축소됐다.

석유화학업종 대다수 기업 실적이 저유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기부금 증감 여부는 갈렸다. 석유화학업종 24개 기업 중 올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곳은 국도화학과 SKC, LG화학, SK이노베이션(개별 기준) 등 네 곳뿐이다.

코오롱인더(17억 원↑)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4억 원↑), 한화솔루션(3억 원↑), 롯데정밀화학(3억 원↑), GS칼텍스(2억 원↑), 금호석유화학(1억 원↑) 등이 1억 원 이상 기부금을 늘렸다. 아울러 효성첨단소재와 국도화학, 남해화학, 애경유화 등도 작년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집행했다.

SK이노를 비롯한 SK케미칼, SK종합화학,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SK루브리컨츠, SKC 등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는 모두 기부금을 축소했다. 이들 7개 기업의 기부금 감소액은 459억 원으로 석유화학업종 전체 축소액(501억 원)의 91.6%를 차지했다.

우선 SK이노는 지난해 3분기 누적 355억 원의 기부금을 집행했지만 올해는 98.9%(351억 원) 감소한 3억 원에 그쳤다. SK케미칼도 1년 전보다 73억 원(77.3%) 감소한 21억 원을 기부했고, LG화학 기부금도 75억 원으로 36억 원(32.5%) 줄어 이들 3개 기업이 기부 감소 규모 ‘톱3’에 들었다.

이어 한화토탈(23억 원↓), SK종합화학(11억 원↓), SK에너지(10억 원↓), 현대오일뱅크(9억 원↓), SK인천석유화학(8억 원↓), SK루브리컨츠(5억 원↓), SKC(2억 원↓), OCI(2억 원↓), 롯데케미칼(1억 원↓) 등이 감소 규모로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