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코로나19' 타격

입력 2020-11-28 07:00:03 수정 2020-11-28 0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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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및현금성자산도 동반 감소…CVC 설립으로 100억 원 출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잉여현금흐름과 현금및현금성자산이 동반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포함한 패션기업 대부분이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개 사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을 조사한 결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FCF는 지난해 3분기 66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5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 말 개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3.7% 감소한 10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FCF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동시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몽클레르신세계의 지분 일부를 몽클레르 측에 넘기며 약 211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으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 파트너스'를 지난 7월 설립하기로 하면서 100억 원을 출자했다.

500대 기업에 소속된 주요 패션 업체인 LF와 한섬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증가했고 LF는 FCF도 늘었다. LF의 올해 3분기 FCF는 471억 원으로 30.1% 개선됐다. 같은 기간 한섬의 FCF는 약 0.5% 감소한 5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LF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5억 원 증가한 1813억 원, 한섬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작년 동기 대비 237억 원 증가한 28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패션 업계가 침체된 상황이다. LF는 패션 사업 외 금융 사업 부문이 실적을 만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섬은 해외 자회사가 포함된 연결 기준 매출은 감소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업부문은 크게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코스메틱(화장품) 등 2가지로 나뉘는데, 모두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소비자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타격이 컸다. 이 부문은 지난해 3분기 약 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68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549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31억 원으로 300억 원 이상 줄었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적자가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하반기엔 더 나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409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해 9.0%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8년 약 61억 원(주당 850원), 2019년 약 79억 원(주당 1100원)을 현금배당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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