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발뺀 쌍용차...여윳돈 없어 미래 '불투명'

입력 2020-11-29 07:00:02 수정 2020-11-30 08: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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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현금흐름 개선에도 여전히 마이너스...비핵심자산 매각·신규 투자유치 총력


쌍용자동차의 잉여현금흐름(FCF)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연초 약속한 투자 계획을 철회한 상태다. 현금 곳간이 텅빈 쌍용차의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개 사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누적 FCF를 조사한 결과, 쌍용자동차의 FCF는 -247억9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49억1000만 원과 비교하면 3201억1000만 원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흐름이다.

FCF는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에서 세금, 설비투자, 영업비용 등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뜻한다. 기업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관련 수치가 마이너스 흐름인 기업은 신제품 개발, 배당금 지급, 채무변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한 상태다. 올해 3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057억 원, 당기순손실 1024억 원을 기록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발을 빼는 모습이다. 3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2300억 원 투자를 약속했지만 돌연 취소했다. 마힌드라는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위해 미국의 자동차 유통사인 HAAH 오토모티브 홀딩스와 지분매각을 위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적 악화, 대주주의 투자 철회 등으로 현금 여력이 없는 쌍용차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버티기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4월 260억 원에 부산물류센터를 매각한데 이어 지난 6월 서울서비스센터를 1800억 원에 처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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