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산 유동화로 1.5조 잉여현금 확보

입력 2020-11-30 07:00:12 수정 2020-11-30 0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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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부지 8158억원에 매각…영업활동현금 순유입도 늘어

이마트가 자산 처분으로 1조 원 이상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쌓았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개 사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는 영업비용 등을 제외하고 1조5153억 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 업계 내에서 잉여현금흐름이 1조 원 이상인 곳은 이마트가 유일했다.

지난해 두배 수준의 현금 여력을 갖게 된 것은 투자 측면에서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올해 3월까지 자본적지출 규모는 마이너스 6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음수인 것은 유·무형자산 취득액 보다 처분액이 훨씬 크다는 얘기다.

이마트는 지난 3월 마곡도시개발사업 부지를 8158억 원에 매각했다. 자산 처분으로 유입된 현금은 재무건전성과 투자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올해 이마트가 유형자산 취득에 사용한 현금은 작년의 3분 1 수준인 1685억 원이었다.

한편 영업활동으로 전년 보다 536억 원 더 많은 8340억 원이 순유입됐다.

유형자산 처분이익 등 기타 수익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전년 보다 4배 증가한 영향이다.

하반기부터는 이익 감소폭도 최소화됐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점포가 부침을 겪었으나,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했다. 할인점 기존점은 2.7% 매출이 신장하며, 역신장세에서 벗어났다. 트레이더스는 외형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이익이 늘어났다. 기존점도 구조조정 효과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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