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년 새 잉여현금흐름 48억 원 '흑자전환'

시간 입력 2020-11-26 07:00:16 시간 수정 2020-11-26 08: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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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크게 개선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을 크게 개선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9개 사의 올 3분기 개별기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을 조사한 결과, 한미약품의 FCF는 지난해 3분기 -1671억7000만 원에서 올해 3분기 48억100만 원으로 1년 새 1719억7100만 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는 500대 기업에 소속된 8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크게 FCF를 개선한 것이다.

한미약품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올해 3분기 말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49억3400만 원 증가한 74억28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산업계가 침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제약바이오 업계는 오히려 수혜를 입었다. 진단키트와 독감백신 등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올해 3분기 500대 기업에 소속된 제약바이오 기업 8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작년 동기 대비 1691억4800만 원 증가했고 FCF도 1208억7700만 원 늘었다.

개별 제약바이오 기업의 올 3분기 FCF는 △셀트리온헬스케어(5895억 원) △종근당(552억 원) △대웅제약(498억 원) △유한양행(310억 원) △한미약품(48억 원) △광동제약(43억 원) △셀트리온(43억 원) △GC녹십자(-520억 원)으로 조사됐다.

비축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기준 647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한양행(4200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506억 원) △종근당(1414억 원) △GC녹십자(526억 원) △대웅제약(505억 원) △광동제약(251억 원) △한미약품(74억 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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