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코로나 잘 버텼다"…매출 선방

입력 2020-11-23 07:00:08 수정 2020-11-23 0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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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현대리바트 성장세…현대백화점 투자 쌍끌이

올 한해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으로 어려웠던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은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패션, 가구 부문이 선전했으며, 백화점은 소비 심리 악화로 부침을 겪었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62개 사의 3분기 누적 개별기준 실적 및 투자(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액)를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한 5조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7개 계열사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올해 대기업집단 매출은 970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더 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전년 대비 매출이 신장해 고무적인 실적을 거뒀다. 특히 유통업은 밀집된 공간을 기피하면서 소비 심리는 더 악화됐다. 외출을 자제하면서 의류·화장품 등 소비가 예년 보다 훨씬 저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매출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계열사는 한섬이다. 패션업계가 올해 유독 부침이 심했던 반면 한섬은 32.2% 증가한 808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역시 3분기 만에 매출이 1조 원을 돌파, 선전했다. 현대홈쇼핑은 T커머스와 모바일 채널의 선전으로 매출이 4.6% 증가했다.

반면, 그룹 내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유·무형 자산 투자에 지난해 보다 1979억 원을 더 썼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아울렛 등 신규 출점 계획을 잡아둔 현대백화점이 투자를 주도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리바트, 한섬 등도 작년 보다 100억 원 이상 더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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