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0% 빠진 CJ, 주요 계열사는 선전

입력 2020-11-19 07:00:14 수정 2020-11-19 0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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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택배 성장…제일제당·대한통운 '건재함' 과시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에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건재함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62개 사의 3분기 누적(1~9월) 개별기준 실적 및 투자(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액)를 조사한 결과, CJ그룹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 감소한 14조59억 원,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6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계열사 9곳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합산한 것이다.

CJ그룹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내수 및 글로벌 경기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CJ CGV는 영화관이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1000억 원대 영업 손실을 입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이익 규모가 큰 계열사는 선전했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합산 영업이익은 4413억 원으로, 그룹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두 계열사가 책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2734억 원의 이익을 냈다. HMR 신제품 개발 등 R&D 투자 효과로 브랜드력을 강화한 결과 식품 부문에 눈에 띄게 성장했다. 국내 HMR 매출은 올해 5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되는데, 프리미엄 브랜드 '더 비비고' 출시와 온라인 채널로 판로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장세가 기대된다. 외형 성장과 함께 판촉비율 개선 등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시장이 코로나19 수혜로 급성장하면서 택배 물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외형 성장이 극대화됐으며, 멀티 포인트(MP) 등 인프라 구축으로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167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3% 증가했다.

CJ씨푸드 역시 CJ제일제당 영업망을 활용한 판매가 호조를 이루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으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무려 152.3% 개선됐다.

한편 CJ그룹의 올해 유·무형 자산 취득액은 작년 동기 보다 4361억 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CJ그룹은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내실화를 추진 중으로,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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