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표이사 평균 재임 3.6년…이재용 '뉴 삼성' 연말 인사 '관심'

입력 2020-11-13 07:00:15 수정 2020-11-13 08: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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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표이사도 임기만료 예정일 고려 시 재임기간 3.6년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평균 3.6년간 근무하고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지난 10년간 퇴임한 전문경영인 대표이사의 경우 평균 3.6년으로 집계됐다.

삼성의 경우 지난 10년간 퇴임한 대표이사 수가 21개 사 총 77명이다. SK그룹 다음으로 대상 인원이 많음에도 통상 대표이사 임기인 3년을 넘어서는 평균 재직기간을 기록했다.

77명 중 총 3명이 10년 이상 근무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전 부회장의 경우 1994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총 17년을 재직했다.

다음으로 김징환 삼성중공업 전 부회장과 김순택 삼성SDI 전 사장이 각각 12.2년, 10.0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

77명 가운데 3년 이상 재직한 대표이사만 45명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현직 대표이사는 총 26명으로, 10월26일 기준 재임기간은 평균 2.6년이었다. 26명 중 14명이 2022년 이후 임기 만료 예정으로, 이들 대표이사들이 임기 만료 예정일까지 근무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재임기간은 평균 3.6년이 된다. 나머지 12명은 내년 3월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직 대표이사 중 가장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로 2011년 4월부터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9.5년째로, 임기 만료 예정일인 2023년 3월로 계산하면 재임기간은 11.9년이다.

한편 삼성은 2021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다. 통상 12월 초부터 사장단 인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018년 2월 경영 복귀 후 세 번째다. 이건희 회장의 별세한 뒤 첫 인사이다보니 이재용 체제 '뉴삼성'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 부회장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병환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뒤 6년여간 삼성을 이끌어 온 데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삼성의 동일인으로도 이 부회장이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통령 교체, 글로벌 경기 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어 최대한 안정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 부회장과 함께 승계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주요 계열사 현직 경영진도 있기 때문에 재판 본격화에 따른 업무 차질 방지를 위해 인사를 통해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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