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곽선기 대표, 500대 건설업계 현직 CEO 중 '최장수'

입력 2020-11-12 07:00:21 수정 2020-11-12 0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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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채우면 총 재임기간 18년, 김팔수 공동대표는 총 12년

곽선기 서희건설 사장(사진)이 건설업계 현직 CEO(전문경영인) 가운데 재임기간이 가장 긴 최장수 CEO로 이름을 올렸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곽선기 서희건설 사장의 재임기간은 10월26일 기준 현직 전문경영인 중 가장 긴 15.6년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3년 3월 말까지 임기를 모두 채울 경우 총 18년간 서희건설 수장을 지내는 셈이다. 건설 및 건자재 업체 31개사의 현직 대표이사 평균 재임기간이 5.5년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이다.

공동대표를 맡은 김팔수 사장도 건설업계 CEO 가운데 재임기간이 긴 편이다. 10월26일 현재까지 11년6개월 간 서희건설에 재임 중이다. 내년 3월 말 임기 만료까지 더하면 총 12년간 서희건설을 이끈다.

곽선기 사장은 2005년 3월 서희건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곽 사장은 공영토건과 신일건업 등을 거쳐 서희건설로 자리를 옮겼는데 회사 내에서는 건설관리 및 시공 분야를 지휘한다.

2009년 3월 선임된 김팔수 사장은 포스코 출신으로 서희건설 창립 당시부터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막역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사장은 서희건설 내부 살림살이를 챙기는 재무 담당 대표이사다.

업계에서는 곽선기 사장과 김팔수 사장 모두 일흔 안팎의 고령인 만큼 서희건설의 경영권 승계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이봉관 회장의 세 딸은 현재 서희건설과 주요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장녀인 이은희 씨는 서희건설 통합구매본부 부사장, 차녀 이성희 씨는 재무본부 전무를 지내고 있다. 지난해 검사 생활을 마무리한 막내 이도희 씨는 미래사업본부 수석부장을 맡고 있다.

서희건설은 올해 건설경기 침체 등 업계 전반이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력사업인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상반기 1조 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쌓았다.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규제에 따라 지주택사업에 대한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수혜를 입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기준 서희건설의 누적 매출액은 6314억 원, 영업이익은 824억 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0.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3.44% 확대된 548억 원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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