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세대교체’ 한투증권, 현직 CEO 평균 재임기간 2.2년

입력 2020-11-12 07:00:20 수정 2020-11-12 0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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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대표 추진력 통해 순이익 1위 달성...연임 가능성 높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내년 3월까지 예정된 임기를 마치면 2.2년의 재임기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평균 재임기간보다는 다소 짧지만 회사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평가다. 특히 내년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도 커 재임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정 대표의 재임기간은 내년 3월19일 임기만료 예정일 기준 2.2년이다. 조사대상 증권사 중 한투증권을 제외한 교보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현대차증권 등의 현직 CEO 평균 재임기간이 2.6~7.9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정 대표는 재임기간이 짧지만 지난해 증권사 중 순이익 1위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평가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621억 원, 순이익 6339억 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2분기에 295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31억 원, 순이익 24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9%, 7.9%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대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들어 기업공개(IPO),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금융자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빅3 IPO'를 모두 대표주관하며 IPO 수수료 수익으로 236억 원을 벌어들였다.

결국 한투증권의 수익성을 회복시킨 정 대표의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정 대표가 실적개선 능력을 보여준 만큼 연임에 무게중심을 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면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준 정일문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사실상 높은 편”이라면서도 “사모펀드 사태와 자본적정성에 대한 우려가 임기 전까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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