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수장 평균 재임기간 3.9년... 박정호 '6년' 업계 최장수

입력 2020-11-12 07:00:16 수정 2020-11-12 0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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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올해 연임 재임기간 6년 '최장'...10년간 SKT 대표 중 가장 길어
구현모 대표 3년, 하현회 부회장 2.6년으로 내년 3월 임기만료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동통신3사 최장수 대표이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퇴임한 이통3사 대표이사의 평균 임기는 3.5년으로 집계됐다. 현직 대표 3명의 평균 재임 기간은 3.9년으로 0.4년 길어졌다.

이통사별로 보면 KT 퇴임 대표의 평균 재임기간은 5.6년에서 현직 대표는 3.0년으로 줄었다. LG유플러스도 4.0년에서 2.6년으로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1년에서 6.0년으로 늘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현직 이통3사 대표이사 가운데 재임 기간 6년으로 가장 길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2017년 3월 선임됐고 올해 연임에 성공해 현재 3.6년째 재직 중이다. 오는 2023년 3월 25일 임기가 만료된다.

이어 올해 취임한 구현모 KT 대표 임기가 2023년 3월30일 만료되며 재임기간은 3년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18년 8월29일 선임돼 2.2년째 재직 중이며 내년 3월31일 임기가 끝난다. 재임기간 2.6년으로 가장 짧았다.

박정호 대표는 지난 10년간 퇴직한 SK텔레콤 대표들과 비교해도 최장수 CEO로 꼽힌다. 서진우 전 대표 0.5년, 정만원 전 대표 2.0년, 장동현 전 대표 2.0년, 하성민 전 대표 4.0년 등 순으로 박 대표의 재임기간(6년)이 가장 길다.

박 대표는 올해 초 글로벌 진출 및 신사업, M&A(인수합병)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통신'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 비즈니스'로 나눠 새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또 올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전방위적 '초협력'을 통한 성과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2기 체제를 본격화했다.

그 결과 올 3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7%, 19.7%씩 성장했다. 무선 사업의 영업이익이 상승 전환했고, 신사업 부문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9%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박 사장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신사업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다. 우선 계열사 앱 마켓 '원스토어'를 내년 하반기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웨이브 등 타 자회사도 IPO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모빌리티 플랫폼 'T맵' 부문을 분사해 신설법인 '티맵 모빌리티' 설립에 나서며 기업가치 상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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