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체제 17년, CJ그룹 자산 30조 원 늘었다

입력 2020-10-30 07:00:17 수정 2020-10-30 0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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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CJ' 내걸고 공격적 M&A... 취임 후 계열사 44개 늘어

이재현 회장 체제가 본격화된 뒤 17년간 CJ그룹의 자산이 30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이건희 회장 별세를 계기로 10대 그룹 2~3세대 총수 회장 재임 기간 동안의 그룹 자산 및 매출 변화를 긴급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CJ그룹 77개 계열사 자산총액은 34조53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현 회장은 2002년 3월 그룹 대표이사 회장에 올라 그룹 경영에 힘썼다. 이 해 CJ그룹의 자산총액은 4조8540억 원이었다. 이재현 회장 체제에서 17년간 CJ그룹의 자산이 29조6840억 원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9990억 원에서 24조380억 원으로 301% 뛰었다. 계열사 수도 2002년 33개에서 지난해 말 77개로 늘었다.


196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60세인 이재현 회장은 고(故) 이맹희 전 CJ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학사를 받았다. 이재현 회장은 그룹을 맡기 전까지 제일제당, 삼성전자, 제일투자신탁증권 등을 거치며 경영능력을 쌓았다.

경영일선에 나선 이재현 회장은 한때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13년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이후 2016년 8월15일 광복절 특별사면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경영 복귀가 가능해졌다.

2017년 5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액 100조 원 달성'이라는 그룹 비전인 '그레이트 CJ'를 현실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실제 2017~2018년 2년간 18건의 M&A를 추진하며 4조 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다만 최근에는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유럽 물류사 슈넬레케의 인수를 철회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그룹 핵심 계열사 CJ CGV 등이 위기를 맞은 만큼 내실다지기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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