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양성평등지수 우수기업 선정…성별균형 고용문화 안착

시간 입력 2020-11-02 07:00:15 시간 수정 2020-11-02 0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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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고용문화 앞장서… 女임원 비중 높아

SC제일은행이 양성평등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다른 기업에 비해 여성임직원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양성평등 고용문화에 앞장선 모습이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 성별 균형이 잡힌 고용환경을 보인 SC제일은행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이번 양성평등지수 평가항목은 남성 대비 여성 비중을 △고용부문(20점) △근속연수(20점) △급여부문(20점) △임원부문(20점) △등기이사(10점) △고위관리자(10점) 등 6개로 나눠서 평가했다. SC제일은행은 △고용부문 18.7점 △임원부문 19.3점 △등기이사 10점 등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우선 고용인원을 살펴보면 전체 4255명 중 남성직원 1731명, 여성직원 2524명으로 남성 직원대비 여성 직원 비중은 145.8%에 달했다. 임원은 전체 30명 중 남성이 24명, 여성이 6명으로 여성 임원 비중이 25% 수준이다. 통상 여성임원 비중이 평균 7%에도 못미치는 보수적인 국내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등기이사도 6명 중 남성이 4명, 여성이 2명으로 남성 등기이사 대비 여성 등기이사 비중은 50%를 차지했다.

SC제일은행은 2022년까지 지점장을 비롯한 부장급 여성관리자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맺었다. 당시 박 은행장은 “금융권의 상위직급에서 인력을 균형있게 구성해 금융산업을 혁신하겠다”며 “영국의 여성 금융인 헌장과 비슷한 이번 협약에 많은 금융기관들이 동참해 금융권의 성별 다양성 개선과 인식 확산에 효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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