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이 2019년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양성평등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씨티은행은 양성평등지수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성평등지수는 △고용 △근속연수 △급여 △임원 △등기이사 △고위관리자 등 총 6개 항목의 남녀직원 간 불균형 정도를 업계 및 기업 간 평균치와 비교한 상위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여성 중간 관리자 △여성 인력 관련 조직과 운영제도 상황 △여성 임원에 관한 사항을 추가로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한국씨티은행은 임원과 등기이사, 고위관리자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임원 항목에서는 20점 만점을 받았다. 전체 임원 17명 중 여자 임원은 7명으로 남자 임원(10명) 대비 70%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등기임원에서도 1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전체 등기임원은 5명이고 이 중 여자는 1명으로 남자임원(4명) 대비 비중은 25.0%였다.
전무 이상의 임원의 성비를 평가하는 고위관리자 항목에서도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 전무 이상의 임원은 총 9명으로 남자 임원(5명) 대비 여자 임원(4명)의 비중은 80.0%였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7일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 겸 행장 직무대행을 신임 행장으로 선임하면서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국책은행까지 포함하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은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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