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그린뉴딜'에 한발짝…매출당 온실가스 배출량 줄였다

입력 2020-10-02 07:00:01 수정 2020-10-05 08: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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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당온실가스배출 5~30% 감소…녹색경영 힘 써


유통기업들이 매출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많게는 30%, 적게는 5%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가 개발 중인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에 한 발 더 다가갔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한 기업 200곳의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온실가스 배출 원단위)을 조사한 결과, 신세계가 지난해 배출한 온실가스량은 13만7433tCO2다. 2018년 신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5만8462tCO2였다.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백화점 등 매장의 주 사용 에너지원인 전력사용량(87%)으로 인한 간접배출이 대부분이다. 신세계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꾸준히 에너지를 절감해왔다. 지난해 신세계는 매출 1억 원당 2.1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1년전 3.1tCO2/억 원 보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배출량(온실가스 배출 원단위)이 13.3% 감소했다.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500대 기업 상장 유통사들이 환경부에 제출한 배출량 명세서를 보면,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1억 원당 6.8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년 대비 16.3% 줄었다. 지난 1년간 매출이 18% 신장하는 동안 현대백화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수준에 그쳤다.

호텔신라의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배출량은 2018년 0.5tCO2/억 원에서 2019년 0.4tCO2/억 원으로 축소됐다. 호텔신라는 작년 2만2117tCO2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유통업계 가운데 가장 적게 배출했다.

조사 대상 유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롯데쇼핑도 녹색경영에 힘 쓴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롯데쇼핑의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배출량은 5.0% 감소했다.

롯데쇼핑과 함께 상당량을 배출한 이마트 역시 같은기간 7.8% 줄여 지난 3년간 최저치인 2.7tCO2/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탄소효율그린뉴딜'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의 사업환경을 친환경·저탄소 기반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매출단위당 탄소배출량을 점수로 매겨 높은 기업의 투자비중이 높아지도록 개발할 방침인데, 유통사들의 탄소효율성이 좋아진 만큼 기대해볼 만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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