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년 새 온실가스 배출량 47.1% 감축

입력 2020-10-03 07:00:01 수정 2020-10-05 0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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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 매출은 1.5% 증가…온실가스 배출 원단위 1억원당 1톤 이상 ↓



LG전자가 2년 새 온실가스 배출량을 47%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하는 200개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온실가스 배출 원단위)을 조사한 결과, LG전자는 2017년 매출 1억 원당 2.11톤에서 2019년 1.1톤으로 1.01톤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경제활동 지표로 나눈 값이다.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LG전자는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tCO₂)이 129만3811톤에 달했으나 지난해 68만5017톤으로 4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1조3963억 원에서 62조3062억 원으로 1조 원 가까이 늘면서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는 1억 원당 1.1톤으로 1.01톤 줄어들었다.

LG전자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탄소 중립 2030'을 선언한 바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저감한다는 내용이다. LG전자가 보유한 기술과 역량,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국내에서는 공장의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생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다양한 투자와 장치를 확대 중이다.

해외의 경우 고효율 제품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고효율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은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유엔에서 심사, 평가해 발급한다. 즉,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및 솔루션으로 온실가스 양을 줄인 만큼 탄소 배출권을 받는다.

이에 LG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해 제품 사용단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사용단계에서만 약 6048만 톤을 감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월 중 탄소효율그린뉴딜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에 증권시장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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