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新먹거리 확보 ‘활발’…6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입력 2020-09-14 07:00:16 수정 2020-09-14 0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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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라면제품·가정간편식 등 제품군 확장, 평균 영업이익률 5%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2005년 1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연속 62분기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라면부터 가정간편식까지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오뚜기는 2004년 4분기 딱 한 번의 적자를 낸 것을 제외하면 81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했다.

오뚜기는 올 2분기 개별 매출과 영업이익 5677억, 41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6%, 31.8% 증가했다.

82분기 동안 평균영업이익률은 5%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동종업계 농심(6.2%)보단 낮았고, 삼양사(2.9%)보단 높았다.

이 회사는 2000년 대 후반부터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건조식품류·양념소스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원래 주력사업인 라면사업을 뛰어넘진 못했다. 당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라면 제품 라인업도 강화했다. 2015년 출시한 프리미엄라면 ‘오뚜기 진짬뽕’이 흥행하면서 처음으로 라면 시장 점유율 20%를 넘었다.

프리미엄 라면제품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오뚜기는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확대한다. 1인가구와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파악한 것이다. 이에 컵밥을 시작으로 △냉동피자 △컵피자 등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았고 현재까지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Vegan)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비건 라면 ‘채황’을 출시했고, 올해는 비건 시리즈 ‘그린가든 만두·카레볶음밥·모닝글로리볶음밥’을 선보였다.

이처럼 계속해 새로운 주력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는 오뚜기는 하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에 출시된 ‘진비빔면’이 흥행했고, 컵밥류 제품군도 계속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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