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DNA’ SK텔레콤, 82분기 연속 흑자…통신사 ‘최장’

입력 2020-09-14 07:00:12 수정 2020-09-14 0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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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에도 점유율 지키며 두각…종합 ICT기업으로 지속성장 도모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8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탈(脫)통신 부문 사업 강화로 종합 ICT(정보통신기술)그룹으로 도약, 지속성장을 꾀하고 있다.

14일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은 올 2분기까지 82분기 연속 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조사 분기(82분기) 모두 흑자를 실현했다. 이 기간 SK텔레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9.3%로, 통신업종 평균(11.4%)과 조사대상 기업 평균(3.8%)을 크게 웃돌았다.

SK텔레콤은 올 2분기 개별기준 매출은 2조9398억 원, 영업이익은 27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2%로 1년 전(9.7%) 대비 0.5%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서도 점유율 1위를 수성하며 무선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7월 기준 SK텔레콤의 5G 점유율(알뜰폰 제외)은 45.6%이고 KT(30.5%), LG유플러스(23.9%) 순이다.

SK텔레콤의 이익률은 하반기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큰 5G 가입자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데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클라우드게임 협업으로 5G 가입자 증가폭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이동통신사 전반의 과제로 지목된다. SK텔레콤의 2000년대 초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30% 안팎에 달했다. 그러나 휴대폰 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2010년부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며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도 2010년대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은 통신사를 넘어 종합 ICT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ADT캡스를 인수했고, 11번가는 분사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웨이브(WAVVE) 출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과 사업재편으로 미디어·보안·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을 비롯해 8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13곳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CJ ENM, GS홈쇼핑, 고려아연, 국도화학, 농심, 신세계, 에스원, 유한양행, 이지홀딩스, KT&G, 한섬, 현대모비스가 82분기 연속 흑자기업에 포함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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