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격적 M&A 수익 성과로...74분기 연속 흑자 행진

입력 2020-09-11 07:00:16 수정 2020-09-11 07: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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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M&A 후 각 사업 몸집 확장해 수익성도 강화...모바일 플랫폼 지배력 견고


카카오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 기반으로 7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돈 잘 버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11일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는 조사분기 82분기 가운데 2002년 1분기부터 7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2014년 10월 포털 기업 다음과 합병하면서 ‘다음‘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을 기점으로 조사됐다.

2010년 김범수 의장이 카카오톡을 개발해 시작한 카카오는 2014년 10월 포털 다음과 합병하고 2016년 멜론(로엔엔터테인먼트)을 인수하며 몸집을 빠른 속도로 불려왔다. 이어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했고 2014년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보험업까지 진출하는 등 디지털 금융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웹툰 등 콘텐츠, 택시, 쇼핑 , 교육 등 생활밀착형 사업, AI(인공지능) 등 신기술까지 진출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 비용 등으로 매출 대비 수익성이 부진했던 신사업들도 수익으로 성과를 내는 효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효과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013년 842억 원에서 2014년 2059억 원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 다시 △2015년 1206억 원△2016년 710억 원 등으로 주춤했다가 △2017년 975억 원 △2018년 1223억 원 △2019년 1961억 원 등으로 최근 실적이 성장세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신사업 성과와 등으로 상반기에만 1212억 원의 개별 영업이익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톡 채팅 기반의 광고 '톡보드' 등을 포함한 ’톡비즈' 사업 매출과 픽코마 등 글로벌 웹툰이 성장을 이끌었다. 신사업 부문도 149% 성장했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이 적자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최근 자회사들의 상장 행보도 이어지며 카카오의 광폭행보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중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카카오의 주가도 전일 대비 1.17%(4000원) 이상 오르며 반등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 기업공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 2분기까지 카카오의 평균영업이익률은 15.1%로, 500대 기업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조사 기간 중 최대, 최소 영업이익률을 제외한 평균 값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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